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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Leesle, Korean Fashion Designer

First of all, congratulations on Milan fashion week; that must have been amazing. Please tell us a little about the event.

밀라노 패션 위크에 참여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행사와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Milan Fashion Week is one of the four major fashion weeks in the world. It is a dream stage that all designers hope to stand on, and I still cannot believe I was able to stand on stage like this. Last year, I met Kim Bo-min (, a brand that has experience in all four major fashion weeks in the world, and she recommended me to stand on the Milan stage. She told me that the clothes I make are very valuable and worth letting the world know about. Through rigorous reviews of the brand introduction and history, we got approval to stand on stage with four small brands like Leesle. I was excited at first, but I felt a lot of pressure before the show. It's because of the idea of showing something cool on a global stage. During the show, I focused on showcasing the best designs to the audience and after the show, I felt relieved that I had accomplished something. Through interviews with many media after the show, I heard a lot of compliments about Hanbok's changes and attempts.

밀라노 패션위크는 세계4대 패션위크 중 하나입니다. 모든 디자이너가 서기를 희망하는 꿈의 무대였고 저 역시 이런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다니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작년 세계4대 패션위크 모두 선 경험을 가진 브랜드인 블루탬버린의 김보민 선생님( 을 만나뵙게 되었고, 저에게 밀라노 무대에 서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주셨습니다. 제가 만드는 옷이 참 가치있고, 세계인들에게 알릴만하다면서요. 브랜드 소개서와 이력 등의 깐깐한 심사를 통해 승인을 받을수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리슬은 작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4개의 브랜드가 한 공간에서 연합으로 패션쇼를 꾸렸습니다.

처음엔 설레였지만, 쇼가 있기 전까지 위압감이 컸습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멋진걸 보여주어야한다는 생각때문에요. 쇼가 끝날때까지는 오로지 좋은 의상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었고 쇼가 끝난뒤에야 무언가해냈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쇼 후에 많은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복의 변화와 시도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2. We love that your designs really capture the essence and meaning of Hanbok, where does your personal inspiration drive from?

한복의 의미와 본질을 디자인에 옮겨 놓은 당신의 작업을 정말 좋아합니다. 개인적인 영감은 어디에서 받는지 궁금합니다.

I am a mania who wears Hanbok in real life. Inspiration comes from experience. The experience of eating in hanbok, riding in a car in hanbok, and doing business trips and meetings in hanbok inspires me a lot. When you wear it, you can imagine what the length, colour, and material of the skirt should be like. If I come up with an idea that I want to have a winter coat, I'm going to fuse the trendiest form of artifacts and jackets out of the hundreds and thousands of artifacts in my head. The history of costume/fashion is very important to me because I must include the authentic elements of Hanbok in the design. Also, I like K-pop. I read music, choreography, performance, styling, and everything else.

저는 한복을 실제 입고 생활하는 매니아입니다. 영감은 경험에서 나옵니다. 한복을 입고 밥을 먹고, 한복을 입고 자동차에 타고, 한복을 입고 출장과 미팅을 하는 경험은 저에게 수많은 영감을 줍니다. 실제 착용을 해보면 치마의 길이, 색, 소재가 어때야하는지 머리 속에 그려집니다. 만약 겨울에 어울리는 외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제 머리 속에 있는 수백 수천가지의 유물 중에서 가장 트렌드에 가까운 형태의 유물과 재킷을 융합하는 식입니다. 한복의 근간을 디자인에 담아야하기 때문에 저에게 복식사는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저는 K-pop을 좋아합니다. 음악과 안무, 퍼포먼스와 스타일링 그 모든 것을 보면서 저는 즐거움과 트렌드를 읽습니다.

3. What is a typical day for you?

당신의 하루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보통 어떻게 보내시나요?

I wake up in the morning and go to the office between 9 and 10. I write down what I need to do today on a piece of paper and turn on the messenger. After checking the work with the newspaper article, I check the mail and start working one by one. I'm a designer, but I don't just design. I am also a representative, so I must pay attention to the company's direction, design and production, customer management, promotion, and marketing. Sometimes I finish around 7 p.m. and sometimes I work until 2 a.m. when I work overtime. When it's time to prepare for the design, I usually work late.

아침에 일어나 9시~10시사이 사무실에 출근합니다. 오늘 할 일을 쭉 종이에 나열해서 적어두고, 메신저를 켭니다. 신문기사와 업무체크를 쭉 한뒤 메일을 확인하고 하나씩 업무를 시작합니다. 디자이너이지만 디자인만 하는건 아닙니다. 대표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방향, 디자인과 생산, 고객관리, 프로모션과 마케팅 모든 업무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저녁7시쯤 끝마치는 경우도 있고 야근을 하는 때는 새벽2시까지 작업하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면 보통 늦도록 일하는 편입니다.

4. Your Instagram page @hanbok_leesle mentions in your bio that you are a writer, please share with us some more about this hidden talent.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리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작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말씀해 주시겠어요?

I started the business in 2006. I wrote a book about the start-up story at the age of 27. It is a book called "I am going to Hongdae in Hanbok" ( Hongdae is a hot place for artists and young people. It's a title that means that I want to make Hanbok so popular that I meet people wearing Hanbok in these places. Recently, I wrote my second book. We started selling through crowdfunding ( There are so many interview requests about my career path and advice and yet instead of giving numerous interviews, I have decided to write a book about them.

저는 2006년 창업을 했습니다. 창업스토리를 담은 책을 27살에 썼습니다. <나는 한복입고 홍대간다> 라는 책입니다. (링크) 홍대는 아티스트, 젊은이들이 즐겨가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이런 곳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을 마주칠 정도로 한복을 대중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입니다. 최근에는 2번째 책을 썼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링크) 저에게 진로, 자문을 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요청도 정말 많이 오는데 시간을 다 할애할수 없어서 이걸 엮어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5. Do you have any favourite pieces in your collection?

당신의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습니까?

My personal favourite is number five look (image to the left):

Reinterpreting Ilwol Obongdo, a symbol of the king, with a pictorial technique, and applying a textile technique with a skirt pattern. It took about a month (720 hours) to develop the textile alone. The skirt followed the style of a girdle skirt, one of the 16th century ladies' ceremonial attires. Jeogori produced a half-moon-shaped curve by adding incisions and shirring to the shape of a woodblock collar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material used for the jeogori is an eco-friendly functional fibre with excellent biodegradability and excellent deodorisation function made of a fabric made of twisted Korean paper with Korean traditional paper called ‘Hanji’. Jeonju, a hometown of a designer, has also known for producing a good quality Korean traditional paper for over a thousand years. Naturally I went to the production plant in Jeonju to get the best Korean traditional paper to make my design. It aims to show you my identity as well as present the excellence of tradition.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5번룩 입니다. (사진)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를 회화적인 기법으로 재해석하여 치마 문양으로 텍스타일 기법을 입힘. 텍스타일 개발 하는데에만 약 한달( 720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치마는 16세기 부인의 예장 복식중 하나인 거들치마의 양식을 따랐습니다. 저고리는 조선시대 목판깃 형태에 절개와 셔링을 더해 반달 모양의 곡선을 연출했습니다. 저고리에 사용된 소재는, 한지사로 한지를 꼬아서 만든 원단으로 생분해성이 뛰어나며 소취기능이 뛰어난 친환경 기능성 섬유임. 디자이너의 출신인 전주가 천년 종이 한지의 도시인점에서 착안해 직접 생산공장에 찾아가 공수했습니다. 저의 정체성과 전통의 우수함을 알리고자하는 의도입니다.

  • The tower of the chest is a reinterpretation of the elements of jeogori, skirt closure, V neckline, and so on.

  • The hairstyle adds glamour to the hairband shaped like the head of a half-house woman and a court woman by adding accessories decorated with Chilbo, mother-of-pearl, and knots.

  • 가슴의 탑은 저고리와 치마의 여밈, V네크라인, 고름의 요소를 재해석해 만든 것입니다.

  • 머리스타일은 반가의 여성과 궁중여인들이 하던 어여머리의 형상을 딴 헤어밴드에 칠보와 자개, 매듭으로 장식한 장신구를 더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The outfit that received the most response from overseas is No.7 look:

It's a design that combines Western jackets and jeogori using traditional materials called "nobang." It is equipped with a tank top with the shape of a collar and a pleated skirt with a phoenix pattern that can be seen in the court skirt. She wore a pink jacket and a contrasting yellow-green bag on her waist, which was inspired by the "Pearl Scent Bag" pocket used in the court:

It was praised as a "wearable hanbok" that reinterpreted the image and prejudice of the existing hanbok.

해외 현지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옷은 7번룩입니다. (사진) 노방이라고부르는 전통소재를 이용해서 서양의 재킷과 저고리를 결합한 디자인입니다. 깃의 모양을 살린 탱크탑과 궁중치마에서 볼수있는 봉황무늬가 인쇄된 플리츠형 치마를 착장했습니다. 허리에는 핑크색의 재킷과 상반된 연두빛의 가방을 메었는데 궁중에서 사용된 '진주향낭' 주머니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사진) 현지에서는 상반된 컬러의 배색감각이 뛰어났다는 평과 함께 기존의 한복이 가진 이미지와 편견을 깨트린 “웨어러블한 한복”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6. The accessories on the website are so beautiful and intricate, especially the Norigaes (노리개) you can see the embedded Korean culture, this is quite unique, how did you come up this theme?

웹사이트에서 아주 아름답고 섬세한 악세서리, 특히 노리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문화가 스며있는 아주 독특한 디자인인데, 어떻게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I've been inquiring about the development of props to complete the look / style by many customers. Norigae is an attractive item that can be used for hanbok and as a key ring on the bag. After finalising my design, I choose the materials and then produce them by working with experts in knots, upcycle and mother-of-pearl.

우리 옷을 좋아하는 분들이 나에게 토탈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소품 개발에 대한 문의를 해왔습니다. 노리개는 한복에도 활용할 수 있고 가방위에 키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제가 직접 스케치와 소재를 구한 뒤에 매듭, 업사이클전문가, 자개전문가 등과 협업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7. Will you be visiting the UK for any future events?

혹시 영국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Not at the moment. I have not been to England yet. If I have a chance, I really want to go. I was invited to the opening party of the V&A Museum, but I couldn't go because I didn't have enough time. I hope/believe I will be in the near future.

현재는 없습니다. 아직 한번도 영국에는 가본적이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V&A박물관 오프닝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가지못했습니다. 어떤 이벤트나 행사를 통해서 갈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8. During your journey in Fashion, there must have been so many occasions that really meant something, but what was that one ‘wow’ moment for you?

작업을 해 오면서 의미있는 순간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알려주시겠어요?

I'm happy when countless Leeslers (words that refer to Leesle's customers) post pictures in hanbok. I am amazed that I didn't know it was such a pretty outfit, and I feel proud whenever they say that they want to wear it every day. Especially recently, I received several pictures of me wearing Hanbok in England and America. It is interesting and fun to see people enjoy my clothes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수많은 리슬러(리슬의 고객을 이르는 말)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올려줄 때 행복합니다. 이렇게 예쁜 옷인줄 몰랐다며 감탄하며, 매일 입고 싶은 옷이라고 말할 때마다 뿌듯합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영국, 미국 등지에서 나의 한복을 입은 사진을 여러장 받았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나의 옷을 즐기는 것을 볼 때면 신기하고 또 즐겁습니다.

9. What next for Leesle?

리슬의 다음 단계를 알려주시겠어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Leesle's dream is to "make hanbok a global fashion genre." I want to establish Leesle similar to other fashion brand in terms of its spec as a company and the design and quality. We would like to establish our brand firmly in Korea. We would like to introduce the genre of modern hanbok through collaboration and new designs. The public are still unfamiliar with the genre of modern hanbok, so many people are asking, "Is hanbok also like that?" Hanbok should not remain in the style of the late Joseon Dynasty but I would like to try to expand the meaning of Hanbok as the style of “Korean fashion." We would also like to export our design to abroad through the global website. More from:

리슬의 꿈은 “한복을 글로벌 패션장르로 만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규모, 수준, 디자인을 이루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계속해서 브랜드로 활동을 다져가면서 컬래버레이션과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통해 모던한복이라는 장르를 알려갈 예정입니다. 아직 모던한복이라는 장르를 낯설어해서, ‘저런 것도 한복이냐’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복이 조선시대 후기의 양식의 형태에 머물러있는것이 아닌 “한국적인 패션”으로 의미가 확대될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해서 해외판매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10. Last but not least a message for our readers

마지막으로 저희 독자들,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There are strong perceptions about Hanbok. People think Hanbok should be elegant or should be like this or that. However, I think Hanbok can be a living and breathing clothes in our lives when it can be varied in various ways. I hope that people will enjoy / embrace the diversity in traditional, daily and modern hanbok. I want to meet Hanbok on the street, not just in the museum.

한복은 단아해야한다. 한복은 이래야한다라는 편견이 강합니다.

하지만 한복이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을 때 우리 생활속에 살아숨쉬는 옷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한복뿐 아니라 생활한복, 모던한복까지 다양성이 포용되는 분위기가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한복을 박물관에서만 만나는 게 아니라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고싶습니다.

Leesle Instagram: @leesle

Leesle Wesbite:

Many thanks to Leesle for this interview with KBCE.

Special thanks to Nadia Khaliq for the interview, and editors, Deborah Hin, Justina Jang and Danniella Gars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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